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이태원로22] 참패 '몸살' 앓는 용산...'최측근' 장제원·이복현 합류할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7:25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7:54

민정수석 역할 맡을 '법률수석'에 이복현 거론
비서실장에 '최측근' 장제원도 이름 올려
박영선·양정철까지 거론되며 하마평만 난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0 총선에서 참패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한 신임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지난 주말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좀 더 폭넓은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선 발표가 늦어지며 이미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과 관련해 이른바 여의도 '지라시'와 하마평 기사가 쏟아지고 있고,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통할하는 가칭 '법률수석실'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2.10.25 leehs@newspim.com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당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었으나 발표가 늦어지며 윤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무게감 있게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비서실장으로, 국무총리에는 '친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정가에 충격을 줬다.

혼선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바로 선을 그었지만, 그만큼 인선에 고심하고 있음을 엿보였고 또한 쇄신 방향이 어디냐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정권의 운명을 같이 할 최측근들을 기용해 책임정치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장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아 대통령실 기강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총선 참패 후 흔들릴 조짐이 보이는 공직사회 기강을 잡고 민심을 정확히 청취할 임무를 맡을 법률수석비서관으로는 검찰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복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이 이날 예정된 금융위원회 회의에 돌연 불참하고, 임원 회의를 취소하면서 대통령실 합류설에 더욱 무게감이 실렸다. 심지어 이 원장의 후임으로 4·10 총선에서 낙선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까지 떠돌았다.

다만 이 원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 합류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통령실 관계자도 기자에게 "비서실장도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직 개편은 아직 먼 이야기 같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04.05 yym58@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