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2028년 운영 목표...익산시, 기반시설 구축 지원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17일 원광대학교병원과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 및 의료 질 향상 △익산시민 의료복지 향상 △양성자센터 건립 관련 기반 구축 △정보교류 △양성자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상호협력 등이 담겼다.
익산시-원광대학교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식[사진=익산시]2024.04.17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며,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익산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또한 양성자 치료센터를 기반으로 유관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공동 노력하는 등의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인 양성자를 가속해 빔으로 만든 뒤 환부에 투과해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기법으로 정상 조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국내에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만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가속기 3개를 도입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양성자 치료센터가 건립되면 지방 의료격차 해소는 물론 암 환자의 유출을 방지하고 암 치료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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