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충남경찰청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마을을 선별하고 안전 단속과 보행자 교육에 집중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충남도 내 보행사 교통 사망사고는 모두 2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2.9%나 증가했다. 그중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가 12건으로, 전체 보행사 사망사고의 60%를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인근에서 상인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특히 전체 보행자 인명피해 사고는 전년보다 1건 늘어났지만, 이중 노인 보행자 사고는 전년보다 31.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충남서는 지난 4년 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빈도를 분석, 보행사고 다발마을 선별했다.
가장 사고가 많은 곳을 서천 군사리(66건)이었으며 태안 동문리(60건), 예산 산성리(58건)이 뒤를 이었다.
충남경찰청은 연 평균 1건이상 발생한 140개 리에 대해 보행실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계도·단속, 홍보 활동을 집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요즘 같은 농번기에 시골 마을길을 지날 때는 더욱 서행 운전해 노인 보행자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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