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대신증권은 우진이 차세대 한국 표준형 원자로(APR-1400)의 국내외 수주 및 계측기 교체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15일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진은 국내 원자력 4대 계측기를 국산화 및 독점 공급하고 있다. 4대 계측기는 ICI Assembly(노내핵계측기), RSPT(제어봉 위치 전송기), HJTC(원자로 수위감시용 열전대), Fast ResponseRTD(냉각재 온도센서)로 구성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수력원자력, 삼성전자, 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로 4개 고객사가 동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APR-1400의 수주는 4~11기가 예상된다"며 "수주 물량은 구체적으로 국내 신규 원자력 발전소향 2~4기, 폴란드향 2~4기, 체코향 0~3기가 있다"고 말했다.
우진은 원자력 수주시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공급하거나,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원자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계측기 교체 수요 증가도 동사 원자력계측기 매출 확대 요인"이라며 "주요 교체 제품인 ICI Assembly는 APR-1400에 62개가 설치돼 있어 교체 시 원전 2기당 60억원 내외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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