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와 '더 로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빌리빌리와도 'M5' 출시 준비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엑스쓰리게임즈가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551.15% 증가한 108억 7492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942.51% 늘어난 1133억 7200만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엑스쓰리게임즈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09억 7492만 원, 영업손실 133억 5747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51.15% 늘고, 영업손실은 68억 원 줄어든 수치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지난 2017년 6월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최재헌·최일돈 공동대표가 각각 39.3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를 차지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중국 IT 기업 '빌리빌리(BILIBILI)'의 홍콩 자회사 'BILIBILI HK Limited'로,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다.
엔엑스쓰리게임즈(NX3GAMES)의 신작 MMORPG '더 로드(가칭)'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
엔엑스쓰리게임즈 측은 "올해 신규 매출은 1133억 7200만 원으로 추정, 모바일 게임 1종을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내년 추정 신규 매출은 1757억 1200만 원으로, 2종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로한M'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6월 출시된 로한 M은 국내외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른 흥행작으로, 원작인 PC MMORPG '로한'의 PVP 살생부 시스템과 공성전, 타운공방전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현재 신작 MMORPG '더 로드(가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로드는 캐릭터 육성에 대한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대규모 실시간 RVR을 즐길 수 있는 MMORPG로, 로한M의 개발을 이끌었던 김효재 PD가 제작을 맡았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8종에 달하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싸우는 전투 시스템 ▲어빌리티를 수집해 200여 종이 넘는 직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육성 자유도 ▲최대 600명 이상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실시간 RVR 전장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전 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인기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더 로드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엑스쓰리게임즈는 BILIBILI HK Limited와도 협력해 신작 액션 MMORPG 'M5' 출시를 준비 중이다. M5는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를 제작한 네온스튜디오와 진행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동화풍 그래픽을 강조한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게임으로, 더 로드와 마찬가지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