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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스노우플레이크 ① 라마스워미 신임 CEO $500만 자사주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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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니바 설립자 라마스워미 CEO
25일 스노우플레이크 주식 3만1542주 매수

이 기사는 3월 31일 오후 11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종목코드: SNOW)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업 내부자의 주식 매수 소식에 장중 165.89달러까지 3.66% 올랐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25일 500만달러 규모의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자 매수는 통상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과 현재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새로운 CEO가 이끄는 스노우플레이크 앞에 높인 투자 기회와 위험을 알아봤다.

지난 2월 28일 스노우플레이크는 2019년 취임해 2020년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말 그대로 '폭풍 성장'을 이룬 프랭크 스루트만 CEO가 은퇴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아온 구글 출신의 라마스워미가 차기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독특한 리더십과 화려한 이력의 스타 CEO 스루트만이 은퇴를 발표한 이후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일시 20%가량, 28일까지 최근 한 달 사이 14.17% 빠졌다. 2021년 11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05달러와 비교하면 6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네덜란드 출신의 스루트만은 스노우플레이크 뿐만 아니라 서비스나우, 데이터도메인까지 3개 회사를 기업공개시킨 화려한 이력이 있다. 스루트만이 이렇다 할 이유를 밝히지 않고 CEO 자리에서 물러난 데다가 스노우플레이크에 합류한 지 1년이 채 안 된 라마스워미가 스루트만을 대신한다는 발표에 시장은 크게 동요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월 4일 라마스워미가 신임 CEO로 임명됐고 슬루트만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스루트만 은퇴 소식에 흔들리던 시장은 라마스워미의 이력에 주목하며 기대 반 걱정 반 일단은 지켜보는 분위기다. 강세론자들은 AI 수장이 CEO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회사의 AI 열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한다. 라마스워미 CEO는 "지난 12년간 스노우플레이크는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과 최첨단 AI 빌딩 블록을 기업에 제공하는 선도적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AI로 혁신을 주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AI 전략을 밝혔다.

라마스워미는 인도 출신으로 2003년 구글(GOOGL)에 입사해 2013년부터 구글의 광고 사업 부문 총괄을 맡았다. 시장은 라마스워미 CEO가 구글에서 거둔 성과에 주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마스워미가 구글에서 15년간 일하는 동안 구글의 광고 사업을 연간 15억달러에서 무려 10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키워냈다는 점에서다.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IT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지대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 AI가 주인공이 된 시대에 라마스워미는 스노우플레이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인물로 기대된다.

구글을 나온 라마스워미는 2019년 AI 기반 검색 서비스 스타트업 니바(Neeva)를 공동 창업했다. 니바는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독특한 검색 도구를 개발했으며, 니바의 도구는 조직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데이터를 자연어 쿼리(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요청하는 것)를 사용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덕분에 프로그래머나 기술 담당자뿐만 아니라 직원 누구나 유용한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니바는 자체적으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023년 5월 스노우플레이크에 인수됐고, 이후 라마스워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아왔다. 스노우플레이크에 합류한 라마스워미는 모든 사용자가 비즈니스 가치를 빠르게 창출할 수 있도록 AI 사용을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를 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랩탑 화면에 비친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AI 제품 포트폴리오다. 여기에는 니바의 기술로 구동되는 '범용 검색'이라는 생성형 AI 검색 도구와, 계약서나 송장과 같은 다양한 이미지 형태의 문서에서 글자와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큐먼트 AI'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수작업 처리 방식에 비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감축해 주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은 코텍스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언어모델(LLM)로 구동되는 가상 비서라 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복잡한 질문에 답하고 개발자의 코드 작성까지 도울 수 있다. 코텍스는 오는 6월 열리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며, 라마스워미에 따르면 이미 수백 명의 고객이 도큐먼트 AI와 같은 제품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EO 교체 소식과 함께 2월 28일 공개된 2024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 31일 마감) 실적과 2025회계연도 가이던스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일례로 경영진이 제시한 2025회계연도 연간 제품 매출액 가이던스는 32억500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34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게다가 2024회계연도에 38% 성장한 후에 2025회계연도 성장률이 2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고객사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및 기술 관련 지출이 둔화할 가능성을 반영한 전망치로 풀이된다. 

2024회계연도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5.86% 증가한 28억1000만달러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양호했다. 다만 2021회계연도에 5억9205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63% 증가하고, 2022회계연도에 12억2000만달러로 105.95% 늘어난 데 이어, 2023회계연도에 20억7000만달러로 69.41%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매출 성장률이 갈수록 현저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6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라마스워미 신임 CEO는 하락한 자사 주식을 사들이며 향후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라마스워미 CEO는 3월 25일 주당 158.52달러에 스노우플레이크 주식 3만1542주(약 500만달러)를 매입했다. 이로써 라마스워미의 지분은 직접 소유한 주식과 가족 신탁을 통해 보유한 주식을 포함해 약 4180만달러에 달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및 내장 컴퓨팅 기능에 대한 새로운 제품과 사용 사례를 계속 혁신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이 급속히 진행되는 새로운 시대에 스노우플레이크는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AI 모델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최상의 결과를 위해 올바른 데이터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AI 모델에는 훈련해야 할 방대한 데이터도 필요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바로 이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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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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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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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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