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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국채 수익률 또 복병 ② 주식·코인·엔화까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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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미 국채 하락 베팅 급증
고금리 장기화 불안감
유가 상승 고물가 부추겨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채권은 물론이고 주식과 코인까지 자산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는 양상이다.

월가의 채권 트레이더들은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나섰다. 끈적한 물가에 탄탄한 소비, 여기에 제조업까지 턴어라운드를 이루자 나타난 반응이다.

2024년 6차례 금리 인하가 좌절됐을 뿐 아니라 6월부터 세 차례 인하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채권 '팔자'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JP모간은 4월1일(현지시각) 기준 한 주 사이 고객들의 국채 숏 포지션이 7%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국채 가격 상승을 겨냥한 롱 포지션이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2월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헤지 비용 역시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률 상승 리스크의 헤지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거시경제 지표가 국채 가격에 우호적이지 않은 데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해석이다.

WTI 상승 리스크 헤지 비용 추이 [자료=블룸버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5달러 선을 뚫고 올랐다. 이에 따라 유가는 연초 이후 18% 랠리했고,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원유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유가 상승에 수익률을 올리는 콜옵션 매입에 잰걸음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과 은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떨어뜨려 국채 수익률을 밀어 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물 미 국채로 자금을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이미 커다란 손실을 떠안았다.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23년래 최고치인 5.25~5.50%로 인상하는 사이 아이셰어 20년물 국채 ETF(TLT) 투자자들은 수익률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고, 2024년 초부터 피벗을 겨냥해 '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LT는 1분기 4.4%의 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연초 이후 손실 규모는 6%에 달했다.

같은 기간 S&P500 ETF 트러스트(SPY)가 10% 가량 수익률을 낸 점을 감안할 때 실망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0년 3월 이후 TLT의 누적 손실 규모는 38.3%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가 4년 사이 눈덩이 손실을 낸 셈이다.

주식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023년 10월 저점에서 30%에 달하는 랠리를 즐겼던 뉴욕증시가 금리 상승에 주저앉는 모습이다.

4월2일 다우존스 지수가 1% 내렸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각각 0.95%와 0.72% 후퇴했다. 주식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 등락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 가량 급등으로 인한 부담이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국제 유가와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며 주가를 압박하는 모습이 2023년 10월과 흡사하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끈적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목표치인 2.0%를 50~75% 가량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수용하는 모습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외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세븐 리포트 리서치 역시 보고서를 통해 "4월 초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은 국채 수익률이 증시 전반에 커다란 악재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당분간 고용 지표를 포함해 거시경제 지표가 주식시장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를 경고했던 소시에테 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드 글로벌 전략가는 보고서를 내고 인공지능(AI) 버블이 무너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실시하는 사이 역레포 잔고의 방출을 통해 실상 더 많은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했고, 이로 인해 AI를 앞세운 버블이 몸집을 불렸다"며 "엔비디아(NVDA)를 포함해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코인 시장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상종가를 달리던 비트코인이 4월2일 장중 한 때 6만4572달러까지 후퇴한 뒤 낙폭을 4.8%로 좁히며 6만6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 2거래일 사이 하락률은 7%에 달했다. 4월1일 장 초반 7만달러 선에서 등락했던 비트코인이 주저앉은 것은 미 국채 수익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4월2일 5.6% 하락하며 3240.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2% 가량 내렸고,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3% 선에서 하락했다.

이 밖에 마라톤 디지털(MARA)과 라이엇 플랫폼스(RIOT)이 각각 8%와 7% 급락했고, 클린스파크(CLSK)가 9% 내리 꽂히는 등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4월2일 장중 105.10까지 상승하며 약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4.76으로 한 발 물러났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와 1분기 성장 기대감, 여기에 국채 수익률 상승이 달러화에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도 34년래 최저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달러/엔은 4월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51.975엔까지 상승한 뒤 4월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중 151.63엔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더라도 연준이 피벗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 엔화의 강한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편 금값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고점을 높이고 있다. 4월3일 장중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301.90달러에 거래됐다. 한 때 금값은 온스당 2308.80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세웠다.

통상 금리 상승에 하락 압박을 받는 금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대해 월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부채 위기를 둘러싼 경고를 배경으로 지목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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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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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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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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