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인플레이션 탓 경영환경 악화"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코넥스 상장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전기 비교 가능한 114개 사의 전년도 매출액은 2억 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6.8%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4.03 stpoemseok@newspim.com |
영업손익은 2317억원, 당기순손실은 2523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을 보면 148.3%를 기록하면서 전년(139.7%) 대비 8.6%포인트(p) 올랐다.
한편 전체 114개 사 중 37.7%(43개 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62.3%(71개 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1%(31개 사)가 흑자를 지속했고, 10.5%(12개 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전년 대비 52.6%(60개 사)가 적자 지속, 9.6%(11개 사)는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3.6%) ▲제조업(-8.8%) ▲IT(-8.3%) ▲기타업종(-2.7%) 등 전 업종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전 업종에서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에서도 IT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바이오 시장이 침체하면서 기업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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