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4년 만에 개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이날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는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4번째 총회로, 원래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제38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에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024.03.27 stpoemseok@newspim.com |
이 자리에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급 임원 50여 명이 각 증권시장의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 의장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각국 거래소 관계자의 부산 금융중심지 방문을 환영하였으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거래소 간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아시아 자본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각 거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총회에서 한국거래소는 탄소배출권·시장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으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반도체 산업을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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