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2일 오후 10시 19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회전교차로 옆 주차장에 주차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재생연료유가 유출됐다.
3일 군에 따르면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재생연료유 3만2000ℓ 중 9000ℓ가 땅바닥으로 유출돼 단양군과 소방서, 경찰, 충주화학재단합동방재센터는 이날 오전 까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재생연료유 제거작업. [사진 = 단양군]2024.04.03 baek3413@newspim.com |
당국은 굴삭기와 지게차 각 2대를 투입해 터를 파고 기름 유출부 임시 저장 용기를 설치한 후 톱밥 2톤과 모래 30톤을 사용해 기름유출 방제에 나섰다.
또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일펜스 30m를 설치하고 흡착포 1박스, 흡착롤 18m도 투입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군은 추가 토양오염, 수질오염이 없도록 현장에서 지속 점검중에 있다.
불법적인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차주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사고 차량은 경남 함안의 석유정제업체 D사 소속으로 단양 시멘트공장에 재생연료유를 납품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대처로 큰 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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