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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사상 최고치 '은값' 모멘텀에 금도 상승… 유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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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트코프 방러, 오해 해소에 도움 됐다"
IEA, 2026년 시장 잉여 전망 소폭 하향
트레이더들, 연준의 금리 경로에 주목...11월 비농업 고용지표 시선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금리 흐름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영향에 11일(현지시각) 금 가격이 상승했다. 최고치를 경신한 은값 랠리도 금 가격을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투자자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주목하고, 미국의 휘발유·경유 재고 증가에 따른 초과 공급 우려를 주시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2.1% 오른 온스당 4,313달러에 마감했다.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전 3시 42분 기준 온스당 4,280.08달러로 1.2% 상승했다. 이는 10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 현물 가격은 약 4% 상승한 온스당 64.22달러로,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 64.31달러에 근접해 거래됐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도 내년 추가 완화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 결정에는 세 명의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트레이더들은 2026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시장의 시각을 바꾸지 못했다.

TD증권 상품전략 글로벌 총괄 바트 멜렉은 "연준이 이제 약 5천억 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는 금 가격에 긍정적"이라며, 수요일 금리 결정 전까지 쌓였던 금에 대한 하방 베팅이 "오늘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멜렉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모호한 메시지를 남겼지만, "내년 5월에는 새로운 통화정책 책임자가 등장할 것이며, 그는 매우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현재의 유동성 조치가 더 확장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마렉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어는 "은이 금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플래티넘과 팔라듐도 함께 밀어 올리고 있다.현재 모멘텀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8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다.

메이어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까지 충분히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환경이며, 이는 금 가격에 매우 강한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12월 16일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지표를 기다리며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고 있다.

유가는 우크라이나 소식 등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1.28달러로 93센트(1.49%) 내렸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86센트(1.47%) 하락한 배럴당 57.60달러에 마감했다.

장 대부분 동안 브렌트유와 WTI는 1달러 이상, 약 2% 가까이 떨어지며 10월 이후 최저치 아래로 내려갔다.

리포우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회장은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크게 누적되면서 시장이 압박 받고 있다"며 "정제 마진 부진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250만 배럴 증가했으며, 증류유 재고도 비슷한 규모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합의 가능성 역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평화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현재 대부분의 세계 시장에서 제외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달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의 방러가 양국 간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단적 안보 보장 방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공급 증가 전망은 하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시장 잉여가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5·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장 초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부진한 기업 실적이 이 같은 상승 압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배빈은 "약한 주식시장 분위기와 우크라이나-러시아 관련 지속적 뉴스가 시장 심리를 눌러 놓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이슈로 일부 공매도 되돌림은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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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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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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