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자동차, 해외에서 2배 비싸게 팔린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1: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가에 오른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들이 해외에서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3대 민영 자동차기업인 비야디(比亞迪), 지리치처(吉利汽車), 창청치처(長城汽車)은 지난해 각각 24만대, 27.4만대, 31.4만대를 수출했다고 중국 매체 레이트포스트(LatePost)가 3일 전했다.

이들 3대 기업은 해외에서 더욱 높은 가격에 자동차를 판매했다. 운송료, 관세 등의 영향을 받아 해외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이는 현지 경쟁 차종에 비해서도 여전히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야디의 해외 모델 가격은 중국내 가격에 비해 2배까지 높다. 비야디의 엔트리급 차종인 하이툰(海豚)의 경우 네덜란드에서 2.99만유로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내 판매가의 2배에 해당한다. 비야디의 탕(唐) 시리즈의 독일 판매가나 위안(元) 모델의 멕시코와 브라질 판매가도 중국내 가격의 2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비야디의 해외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602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액의 27%를 차지했다. 올해 비야디의 해외 판매 목표는 50만대다.

이 밖에도 창청치처의 H6 모델은 호주에서 중국내 판매가 대비 50%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창청치처의 중국내 자동차 사업 매출이익률은 15.5%인데 비해 해외 사업 매출이익률은 26%다. 또한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536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액의 31%에 해당한다.

지리치처는 전세계 43개국에서 10개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올해 지리치처는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522만1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체리자동차가 188만대를 수출했고, 상하이기차가 120마대를 판매했다. 상하이기차 산하 MG4 EV는 유럽에서 10만대 이상 팔리며 준중형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업체의 수출량 상위 5개국은 러시아, 멕시코, 벨기에,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창청기차의 주요 판매국은 러시아와 호주였다.

지난해 9월 개최됐던 독일 뮌헨모토쇼에서 비야디의 차량이 부스에 전시돼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