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올 상반기에 지역 내 축산농가 및 법인에 사료 구매 자금 94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 밀양시가 상반기 중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94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사진은 밀양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2020.01.28. |
사료 구매 자금 지원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상환 자금을 연리 1.8%로 2년간 융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허가·등록제에 등록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꿀벌 사육 농가다.
시는 지난 2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아 92곳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농가는 시에서 농가 사료 구매 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오는 6월 19일까지 관할 농·축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 담당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한우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병옥 축산과장은 "이번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융자금 실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필요 농가에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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