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정성 해치는 범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을 두고 "이러한 도발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도발을 계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3.26 photo@newspim.com |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4월 10일에는 본 투표가 실시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사전 투표부터 본 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적발된 불법 카메라와 같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범죄행위는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군은 오전 6시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18일 동해상으로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를 여러 발 발사한 지 1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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