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김정은 총선 개입 시동 거나..."미사일 발사 대남도발 신호탄일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 대선 의식 잠잠하다 미사일 쏴
특수부대 동원해 대남타격 훈련도
국정원 "큰 파장 부를 도발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2일 오전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함으로써 후속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총선을 8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본격화함으로써 남한 정세에 개입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려 획책할지 모른다는 측면에서다.

북한이 이날 아침 발간된 노동신문을 통해서도 "기만적인 선거공약을 남발하며 집권위기를 모면해보려는 윤석열 괴뢰를 기어이 역사의 심판대에 끌어내어 탄핵시키기 위한..." 운운하며 선거 관련 대남선동과 개입을 노골화 하고 나선 것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6시 53분께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에 한발을 쏘아 올렸고, 6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한반도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600mm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다.

김정은은 이어 같은 달 19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의 연소시험을 참관했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보도에서 "중대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추가적인 군사정찰위성 발사계획을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장면 [사진=외교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 감행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다.

이는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첫 군사위성 발사에 이어 올해 3개의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언급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이 같은 일련의 도발적 행보는 최근 안보리 대북제재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 하고, 북한 내 핵 시설 재가동 징후를 알리는 외신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 양회나 러시아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미사일 등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온 김정은이 4월 들어 본격적으로 한미일을 겨냥한 위협을 재개하는 것이란 분석이 정부 대북부처 당국자와 전문가 그룹에서 나온다.

일부 대북 우호성향의 민간 전문가들은 북한 도발과 관련해 총선과의 연관성을 애써 부인하는 듯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는 김정은 도발 행보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란 지적이 북한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는 대북부서와 전문가 쪽에서 제기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이 지난달 4~14일 진행된 한미 합동 군사연습 기간에 집중적으로 대남 침투 및 타격훈련을 참관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6일 서부전선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군사분계선(MDL) 한국군 초소를 북한군 특수부대가 공격해 점령하는 가상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또 13일에는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입해 중앙청에 인공기를 꽂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 105탱크사단 등이 참가한 대항훈련을 참관한 뒤 "전쟁 동원 준비"를 촉구했다.

15일에는 우리의 특전사에 해당하는 항공육전 부대의 대남 침투 훈련을 돌아보고 "투철한 전쟁관으로 억세게 무장할 것"을 지시했다.

이런 움직임과 김정은의 발언을 분석해보면 어떤 행태로든 도발을 통해 자신들의 대남 적대 의지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한국 내 정치상황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주려는 의중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핵과 미사일 도발 뿐 아니라 재래식 전력을 이용한 대남 기습도발이나 국지전 형태의 타격이 가능하다는 걸 김정은이 보여주고 있다"며 "성동격서식의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도발 형태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해 12월 말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이 측근들에게 '내년(2024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일찌감치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핵 실험(1월6일) △무인기 침범(1월13일) △대포동미사일 발사(2월7일) △GPS 교란(3월31일)을 연이어 자행하는 등 대남 도발 행보를 보였다.

또 2020년 21대 총선 직전에는 3월 한 달간 대남 전술무기인 단거리탄도미사일을 4회 연쇄 발사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였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이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주도한 김영철을 지난해 6월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등을 지휘한 리영길과 박정천을 8월 각각 총참모장과 군정지도부장으로 기용하는 등 '도발 주역 3인방'을 군·공작기관에 복귀시킨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 주체를 알기 어려운 형태의 폭발물 테러나 위협을 가하거나 해킹조직을 동원해 우리 전산망을 마비시키거나 금융망에 침투해 코인 등을 탈취하는 등의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에도 대북 안보부처들은 대비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는 2일 북한의 총선 개입 시도에 비판 입장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북한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은 우리 선거 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하여 보도해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러한 시도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현명한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이에 현혹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