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탄도미사일, IRBM급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14: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참 "2일 아침 6시53분 평양서 발사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 탄착" 발표
전문가들 "지난 3월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 이은 발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일 아침 6시 53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발사한 것을 군이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6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미국·일본과 함께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 핵탄두 탑재 '對美용'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속도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합참이 중거리 미사일급이라고 발표하고, 북한의 지난달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지상시험 공개 등 정황을 봤을 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준장거리(IRBM)급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권 교수는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활공비행 여부와 고도·속도 등 비행궤적 특성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사일 분류에 있어 사거리 3000~5500km를 북한은 중장거리라고 하지만 한국은 IRBM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2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가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중대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면서 "김 위원장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평가되며 당 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기간의 전략무기 부문 개발 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해 대만족을 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미(對美)용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괌·하와이 미군기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하는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분석됐었다.

◆'현대전 게임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고도 낮고 회피기동 위협 심각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르면 2024년 전반기 실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만일 북한이 이번에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시험' 14일 만에 실제로 IRBM급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한미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지난 3월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 발표 당시 권 교수는 "조만간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IRBM급 다단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었다.

권 교수는 "궁극적으로 사거리가 5000~8000km인 중국의 둥펑(DF)-27 극초음속 미사일처럼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갖고자 할 것"이라고 관측했었다. 

북한은 2023년 1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발표했다. 북한이 언급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의미하지만 액체연료 화성-12형을 대체하는 신형 고체연료 IRBM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었다.

이 고체연료를 2단으로 하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4000km급 IRBM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2024년 1월 2단 형태의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활공 구간에서 낮은 고도로 회피기동을 해 효율적으로 탐지·추적하기 어렵다. 현재 미사일 방어 개념에 심각한 도전이기도 하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