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반(反) 통일행보 이어가는 김정은…평양 통일거리·통일시장도 없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부 "남북합의서도 폐기 가능성"
대남기구 외무성에 편입 등 추진도
지방 건설에 20개 연대 4만 명 투입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敵對)로 전환하고 '통일' 관련 표현 등을 지우라고 지시한데 따른 후속조치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방침에 따라 평양 통일거리가 '낙랑거리'로 이름을 바꿨고, 대표적 장마당인 통일시장도 낙랑시장으로 개칭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와 유사한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가 밝힌 관련 동향에는 이미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된 평양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철거 외에 △지하철 '통일역' 명칭 삭제 △조선중앙TV의 '조국통일' 문구 삭제 △판문점 통일각 현판 철거 △애국가 가사 변경 등이 포함됐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설정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삼천리금수강산'이나 '8천만겨레' 같은 문구를 없애도록 지시했다.

또 영토 조항 등을 북한 헌법에 추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를 한 차례 더 개최해 헌법 개정뿐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를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임기는 5년 인데 지난 2019년 3월 10일 치러진 14기 대의원 선거일에 준해 15기 투표가 이뤄져야 하는데, 북한은 아직 북한은 공고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이 강조한 개헌 외에 조직 문제와 남북 기본합의서와 관련해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김정은이 언급한 '두 개의 국가' 논리에 따라 외무성이 노동당과 내각의 대남 조직을 흡수하는 조직 개편과 인사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김정은이 새해 들어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핵심인 공장 건설을 위해 병력 4만 명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국자는 "각급 군부대 병력을 차출해 전담 부대인 '제124연대'를 모두 20개 편성한 뒤, 각 연대가 건설 현장 한 곳씩을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연대 규모 병력이 1000~3000명이란 점을 근거로 통일부는 모두 4만 명 규모의 병력이 이 사업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