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마이크론 HBM 점유율 20%로 늘고 주가 더 오른다" - BofA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04:12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07:2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이유로 미국 파운드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목표주가를 종전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올렸다.

Bof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1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HBM 기술에 대한 수요가 2027년까지 200억달러(한화 약 27조원) 이상으로 성장하며 현재 5% 미만에 불과한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도 20% 중반으로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일반 D램보다 한꺼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HBM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2분기(12월~2월)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에도 매출이 6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60억2000만달러)를 대폭 웃돌 것으로 낙관했다. 

마이크론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HBM 양산 발표의 영향이다. 앞서 2월 마이크론은 "세계 최첨단인 HBM3E의 대량생산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이정표는 마이크론을 업계 선두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마이크론은 HBM3E로부터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은 2024년 판매 물량은 완판했고 2025년 공급 물량도 대부분 (고객이) 할당돼 있다고 밝혔다.  

아리아 분석가는 HBM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오는 2025~2026년 마이크론이 기록적인 매출을 거두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시장은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해 왔으나, 마이크론이 차세대 HBM 제품 양산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헤지펀드 카빈인베스트먼트는 2025년과 2026년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이 각각 17%, 23%로 늘어나며 한국 반도체 기업을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HBM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마이크론이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HBM3E 양산을 공식화하며 한발 앞서 나간 덕분이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에 앞서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HBM3E를 공급할 것이라고 지난달 19일 밝혀 실제 공급은 마이크론보다 빨리 시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명:MU)의 주가는 뉴욕증시 장중 4% 넘게 오른 1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