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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격차 줄이는 삼성, AI 경쟁서 재무·기술 역량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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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이 경쟁업체를 따라잡는데 시간이 상당 기간 소요되더라도 타이트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삼성에 순풍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AI 메모리 경쟁에서 삼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기사에서 SK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재무 및 기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삼성전자가 고성능 AI 메모리칩에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 기술적 격차를 줄이고 있다며 예상보다 따라잡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해도 AI 호황에 타이트해진 전체 메모리 시장이 삼성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인기로 전 세계가 AI에 집중하면서 엔비디아의 AI 칩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덩달아 엔비디아 등은 막대한 메모리 반도체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개선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몸집은 크게 확대하고 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일찍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로 불리는 최신 메모리칩을 공급하는 사실상 유일한 공급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가 돼서야 HBM3 대량 생산을 시작한 반면 SK하이닉스는 'HBM3E'로 불리는 차세대 칩 대량 생산에 돌입했고 마이크론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올해 HBM 생산분을 모두 판매했으며 내년 주문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차세대 HBM 칩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이 실현되면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격차를 한 개 회계 분기 정도로 좁히게 된다.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삼성의 차세대 HBM 칩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급증하는 AI 수요 속에서 추가 공급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번스타인은 HBM 매출이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인 디램(DRAM)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2일 보고서에서 2026년 HBM 시장 규모를 230억 달러로 제시해 지난 2022년 23억 달러에서 10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HBM 수요 증가는 전체 메모리 시장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여력이 HBM 제조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WSJ은 이 같은 변화가 삼성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비해 전통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비용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가 대체로 메모리 용량이 높은 강력한 기기를 요구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2배나 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비해 뒤처지는 성적을 내고 있다. WSJ은 삼성이 순수한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HBM에서 진전이 느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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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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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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