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국내 최초 하천 수상 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고려초기 순천 동천에 배가 드나들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동천 뱃길 복원에 나섰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새롭게 복원된 뱃길을 따라 국가정원과 도심을 왕복하는 '정원드림호'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짱뚱어 퍼레이드 배(조감도) [사진=순천시] 2024.03.29 ojg2340@newspim.com |
올해는 '정원드림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더해 수상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일원 동·식물을 모티프로 하여 기존 '정원드림호'를 업그레이드했다.
흑두루미와 짱뚱어, 칠게 등 순천만을 대표하는 동물을 캐릭터화했다.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화훼와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
수상 퍼레이드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운영된다. 퍼레이드 선박에는 실제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한편 야간에는 조명 등 화려한 연출을 더해 동천과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정원드림호는 일일 26회 운행될 예정이다. 100% 현장발권으로 진행된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정원드림호가 올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고 다시 태어났다"며 "주·야간에 진행되는수상 퍼레이드는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여 국가정원과 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멋진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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