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량이 덮친 탑차 운전자 심정지로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 사고 발생…파열 의심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1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심정지 상태였던 탑차 운전자가 끝내 사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9시20분쯤 서울 성북구 석계역 부근에서 고가차도에서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13중 추돌사고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 =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캡처] 2024.03.29 dosong@newspim.com |
이 사고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한 13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하며 1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 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 2명 중 심정지 상태였던 탑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당 탑차 운전자는 사고 과정에서 레미콘이 전복되면서 탑차를 덮쳐 변을 당했다.
해당 사고는 고가 차도에서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의심되는 문제로 속도를 낮추지 못하면서 멈춰있던 앞차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기록장치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사고로 인근 도로 전면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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