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청주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0억원(국도비 130억원 포함)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연차별로 추진한다.
도시바람길 숲. [사진 = 청주시] 2024.03.26 baek3413@newspim.com |
도시 바람길숲은 분지 형태로 도시화된 청주시 도심에 정체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외곽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도시 숲이다.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단계로 시는 바람길을 분석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조림, 숲가꾸기 등을 통해 정화된 찬바람을 만드는 바람생성숲과 생성된 찬공기를 머금는 디딤·확산숲, 두 숲을 이어주며 찬 공기의 순환을 돕는 연결숲 등 유형별로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심시가지 온도를 4.2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42%까지 저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대기환경을 개선해 맑은 고을 청주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시민들이 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