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성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인 'Satellite 2024'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이스 엑스(SpaceX)와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서비스 사용이 본격화 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용 평판 안테나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 됐다.
특히, 전시장에는 스타링크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인텔리안테크의 OW11FL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이의 절반 크기의 OW10HL 컴팩트 모델,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평판형 맨팩(Manpack) 제품이 전시 돼 눈길을 끌었다.
인텔리안테크 세계 최대 위성 컨퍼런스 'Satellite 2024' 참가. [사진=인텔리안테크] |
인텔리안테크는 고도화된 사업 영역인 지상, 해상, 모빌리티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평판 안테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2분기에 OW10HL 모델의 제품 양산을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육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모델들의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X-밴드, 군용 Ka-밴드 및 상업용 wide 2.5GHz Ka-밴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밴드 제품으로 미군의 '광대역 국제 위성통신(WGS)' 인증을 획득하고 납품을 진행 중인 ARC-M4-B1제품, 정지궤도(GEO), 중궤도(MEO), X100D 제품, 저궤도 이리디움(Iridium) 통신의 서투스(Certus)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남극과 북극을 포함한 진정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C700 제품 등이 함께 전시됐다.
최근 위성 통신 시장은 저궤도, 중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의 시작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정지궤도 위성 네트워크 기반의 시장에서 신규 저궤도, 중궤도 위성 서비스를 통합하여 해상과 지상, 항공 및 UAV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이로써 기존보다 빠르고 대용량의 위성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인터넷 음영 지역이 줄어들게 되었다.
인텔리안테크는 시장의 변화를 기회 삼아 기존 정지 궤도 해상용 안테나 부문에서 다중 궤도 지상용, 항공용 및 군용 부문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신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모든 궤도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위성 네트워크 제품들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멀티 궤도, 멀티 주파수 대역 안테나 제품들을 소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였다"며, "변화하는 위성 시장에서 신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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