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민배우인 우징(吳京)이 잇따라 초상권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인민법원 공고에 따르면 법원이 우징과 3곳의 업체에 소장과 법정소환장을 송달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20일 전했다.
우징은 3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고소했으며, 업체들 각각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합계 225만위안(한화 약 4억16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은 5월20일 진행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우징이 승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내에서는 인기배우인 우징의 사진 혹은 영화출연 장면 등을 무단으로 광고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징은 이에 대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징은 5곳 업체를 대상으로 초상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과거 재판에서 재판부는 초상권 침해를 인정해 5곳 업체에게 모두 약 190만위안의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우징은 대흥행을 기록했던 잔랑(戰狼) 시리즈, 장진호(長津湖) 시리즈, 유랑지구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이자, 감독이다. 잔랑 시리즈가 우징이 감독겸 배우를 맡은 대표적 작품이다.
우징은 중국내에서 최고의 티켓판매액을 자랑하는 배우다. 그가 주연한 영화의 박스오피스 총합은 지난해 1월 300억위안(5조55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배우 우징 [사진=바이두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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