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클린 뷰티 선도기업 마녀공장(대표이사 유근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에 매출액 1050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2% 감소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된 이유는 광고선전비 증가와 22년 진행했던 네고왕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앞서 설명한 네고왕으로 인한 프로모션 매출액을 제외 할 경우 15.4% 상승한 수치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각각 169%, 105% 성장하며 매출에 큰 힘을 보탰다. 국내 매출의 경우 외형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광고,홍보 활동이 빛을 발하며 오프라인 매출이 약 5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된 온라인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며 생긴 일시적인 감소다. 실제로 23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오프라인 전환 작업을 통해 현재 5,000개 이상의 POS를 확보했으며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해 직전 분기(23년 3분기) 대비 매출은 약 60% 성장하며 일시적인 매출 하락임을 증명했다.
마녀공장은 국가별 맞춤 판매 전략을 통해 24년 본격적인 실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현재 최대 판매 채널인 올리브영에 더욱 집중하고 클렌징 카테고리 라인업 보강과 기초제품 라인업 변경을 통해 외형 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동시에 홈쇼핑 및 편의점 본격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에도 나선다.
일본 시장에선 24년 일본 한정판 벚꽃 에디션 출시로 큐텐 메가와리 및 라쿠텐 수퍼세일에 주력한다. 하반기엔 일본 세븐일레븐 입점 또한 예정돼 있으며 헤어 제품과 클렌징 신제품 등이 일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추가 입점 준비중이다. 미국시장에선 코스트코 오프라인과 얼타뷰티 온/오프라인 입점이 확정 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미국 아마존 매출 성장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 등에선 주요 뷰티 채널과의 협업 및 입점 확정이 예정돼 있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채널 전환 영향으로 성장세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세계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성장기조로 전환시킴으로써 올해엔 성장폭을 늘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국내외 매출을 견인중인 클렌징 제품군 확대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함과 동시에 기초 제품들에 대한 투자로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 이라고 전했다.
[사진=마녀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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