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19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우리 군인 55명을 기리고자 2016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월 3월 넷째 주 금요일(올해는 3월 22일)이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 서울꿈새김판 설치 시뮬레이션 [사진=서울시] |
시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용사들의 한 명 한 명의 이름에 집중한 꿈새김판을 제작했다. '55용사의 희생이 서해를 수호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용사들이 현재 군복을 입었다면 가슴에 달았을 이름표를 액자 이미지 안에 배치했다. '그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가슴에 새겨봅니다'라는 오른쪽 상단 문구처럼 시민들이 용사들의 희생을 기념하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서해수호의 날과 희생된 용사들을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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