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5선 확정한 푸틴, 우크라 영토 추가 편입·나토 갈등 언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치러진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 추가 편입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충돌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17일 밤늦게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은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대선 이틀째인 전날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위협이 증가하자 우크라이나 인접 영토에 보안 구역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를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크라이나의 러 영토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합병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도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어느 시점에 (하르키우를) 강제 합병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는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남부 자포리자, 헤르손 등 강제 병합한 현재 4곳에 추가로 하르키우를 강제 병합해 이곳을 '보안 구역'으로 삼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방지하겠단 계획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적들이 주로 사용하는 외국산 무기가 극복하기 매우 어려운 보안 구역을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푸틴은 올해 파리 올림픽 기간(7월 26~8월 11일) 휴전할 필요가 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 발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어떤 문제라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러시아 연방의 이익과 최전선에서의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나토 간 직접적인 충돌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본격적인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면서도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 지난달 16일 갑자기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언급했다. 그는 나발니의 성을 직접 언급하며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것은 항상 슬픈 일"이라며 "서방 국가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나발니 씨를 교환하려는 아이디어가 있었고 나는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나발니 측근 마리아 페브치흐는 나발니와 미국 국적자 2명을 러시아 정보요원 출신 바딤 크라시코프와 교환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를 TV로 시청하는 모스크바 시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새로운 임기 때 우선 과제에 대해 그는 "우선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며 국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는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주권적인 러시아를 꿈꿔왔다. 그리고 이날 투표 결과를 통해 러시아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현재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0% 이뤄진 현재 푸틴 대통령은 87.21%의 득표율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선 때 그가 세운 최고 득표율 76.7%를 훨씬 넘는 기록 경신이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푸틴은 오는 2030년까지 6년 더 집권하게 된다.

이는 이오시프 스탈린 서기장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은 것이며 2020년 개헌으로 푸틴은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그가 84세가 되는 해인 오는 2036년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이 가능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