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생토론서 의대 신설 추진 시사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에서 전남의대 신설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15일 밝혔다.
전날 김영록 전남 도지사가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하자 윤 대통령은 "전남도에서 대학을 결정해서 알려주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을 비롯한 주변 중소도시들은 중화학공업단지 밀집지역으로 산업재해 등 공공의료가 절실함에도 오랫동안 소외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순천지역은 남해안권 교통의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 순천대가 전남 최초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받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3대 특화분야 육성에 이어 국제적으로 융복합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의대 신설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전남은 전국 최악의 의료 사각지대로, 지방소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공공의료 위기지역"이라며 "도와 순천시,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의대신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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