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7톤급 통발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7명 중 6명을 인근 어선에서 구조했고 실종 선장 1명은 선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 여수시 연도리 남면 작도 동쪽 약 13km 해상서 7톤급 통발어선 A호(승선원 7명, 고흥선적)가 전복됐다.
해경이 전복선박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2024.03.12 ojg2340@newspim.com |
이에 해경은 인접 통영해경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총 12척, 헬기 1대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 3함대와 유관기관 선박과 인근 어선이 함께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지 1시간여 만에 해양경찰 구조대 잠수대원들이 선내에서 실종자 선장 음 모씨(60)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신속히 육상으로 이송 조치 중이다.
현재 전복 선박 A호는 뒤집어져 배 밑바닥이 보이고 있다. 사고 초기 인근 어선에서 승선원 6명은 구조했고 구조 세력 도착 후 실종된 선장 1명을 찾기 위해 타격 신호 등 선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다 전복된 선내에서 나머지 심정지 상태인 선원도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선원들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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