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 이 대표 "이재명 민주당, 정권 교체 힘들다. 광주정신의 배신자"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호남 경제를 발전시키기에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힘들다."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는 10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는 10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대표] 2024.03.11 ej7648@newspim.com |
이 대표는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호남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고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힘들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정당, 방탄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면서 이 나라 민주세력을 배반하고 광주정신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광산은 KTX시대, 광주의 입구이며 출구"라며 "광산을 광주의 관문으로써 충분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저의 식견과 경험과 인맥을 광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대표는 광주 출마는 처음이다. 그는 전남 담양·영광·장성·함평군에서 4차례 당선됐다.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를 역임한 뒤에는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이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은 '친명계'(친이재명계)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로 이 대표의 고향인 영광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민 의원은 광주 민주당 현역 의원 7명 중 유일하게 경선을 통과해 공천을 받았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