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대진연 회원 7명 현행범 체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소속 대학생들이 9일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대진연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최근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것에 대해 문제 삼았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하다 모두 체포됐다. 관련 난입 과정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이날 공개한 실시간 유튜브 영상에는 대진연 관계자 7명이 '성일종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당사 로비로 진입했다. 이들은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