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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28 넘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동메달... 2연패 좌절

기사입력 : 2024년03월03일 23:15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07:21

뉴질랜드 커, 올시즌 세계 최고 기록 2m36 넘어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글래스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오른쪽)이 3일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글래스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가 3일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성공하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넘어 참가한 12명의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다.

우상혁은 지난달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2)와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2m30)에서 연거푸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결장해 우상혁의 2연패 기대가 컸다.

[글래스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가 3일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바를 건드리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우상혁은 첫 번째 도전 높이인 2m15를 건너뛰고 두 번째 과제인 2m20을 1차 시기에 깔끔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도전 높이 2m24에서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려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3차 시기에서 극적으로 통과했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가뿐히 2m28도 통과하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우상혁을 비롯해 해미시 커(뉴질랜드), 셸비 매큐언(미국)만 남아 동메달을 확보했다.

우상혁은 2m31에서 1, 2차 시기 모두 실패한 뒤 바를 높이지 않고 3차 시기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또 바를 건드려 도전을 멈췄다. 2m31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이자 올해 작성된 최고 기록인 2m33보다 2㎝ 낮았다.

[글래스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가 3일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바를 건드리고 실망하고 있다. 2024.3.3 psoq1337@newspim.com

매큐언도 2m31을 두 번 연속 실패한 뒤 2m34로 높여 승부를 걸었으나 실패해 2위에 머물렀다. 매큐언은 우상혁과 2m28로 같았지만 이전 높이 성공 시기에서 우상혁보다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뉴질랜드의 복병' 커는 2m31까지 모든 높이를 1차 시기에 성공하며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1위를 확정한 뒤 2m36도 넘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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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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