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2m04, 2m09, 2m14를 건너뛴 우상혁은 2m18에서 첫 점프를 시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5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1일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우승한 우상혁. [사진 = 로이터] |
2m30을 1, 2차 시기에서 실패한 우상혁은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과 짧게 이야기 나눈 뒤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2m34로 바를 올린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아쉽게 바를 건드린 뒤 3차 시기를 시도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올해 세 번의 실내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실내 시즌 목표'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우상혁은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러 2m33으로 2위를 했다.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월 세 차례 실전을 무사히 마친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