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심 전체 1위로, 고교생 최진우도 결승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올랐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올랐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 2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서 넘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
우상혁은 다른 예선 참가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한 탓에 한 차례만 점프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총 17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우상혁은 B조,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배정됐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으나 우상혁은 2m15를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이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어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은 2m15를 패스하고 2m19를 1차 시기에 넘어 예선 전체 1위를 했다.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고교생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는 2m15를 3차 시기에 넘어 결선행 티켓을 땄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우상혁은 고등학생이던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선 2m20으로 10위에 머물렀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2m2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로 4위에 오른 이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이어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바르심과 정상을 다툰다. 바르심은 2017 런던, 2019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선 2010 광저우, 2014 인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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