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해경,소방 등 안전 조치 중...고래연구소 의료팀 현지 출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전 7시30분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2리 말루마을 해안가에 큰머리돌고래로 추정되는 고래 1마리가 산 채로 파도에 떼밀려와 행정과, 해경, 소방 등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읍남2리 은어다리 뒤편 해안가에 고래 1마리가 산 채로 백사장에 떼밀려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2리 말루 마을 해안가에 산 채로 파도에 떼밀려 발견된 큰머리돌고래.[사진=독자제공] 2024.02.27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 해양수산과는 고래연구소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현장에서 해경, 소방 등과 함께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고래의 상처 정도와 치료 등은 고래연구소 의료팀이 현지에 도착해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안전조치하고 있는 서범석 해양수산과 팀장은 "현재 살아 있는 상태이며, 치료 와 향후 처리 등은 고래연구소 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한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고래연구소에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큰머리돌고래'로 확인됐다"며 "길이는 약 2m 규모"라고 말했다.
큰머리돌고래는 '큰코돌고래' 또는 '솔잎돌고래'라고도 부르며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따뜻한 곳에 주로 분포하며 한국의 근해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비보호종으로 분류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