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에서 'PLANNING' 단어 해석 달라 생긴 '해프닝'
[고흥·보성·장흥·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문금주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김승남 예비후보의 주장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현 정권의 강압적 수사와 똑같은 행태이다"고 주장했다.
문금주 예비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자신의 학력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김승남 예비후보의 정치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자신의 'Master of International Planning Studies degree (MIPS)' 학위와 관련된 논란이 단순한 번역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임을 강조하며, 이는 결코 허위가 아니라고 명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문금주 예비후보. [사진=문금주 예비후보] 2024.02.25 ej7648@newspim.com |
그는 실제로 미국에서는 도시계획을 연구하는 많은 기관들이 Urban and Regional 이라는 단어를 빼고 단순히 Planning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PLANNING'이라는 단어가 미국과 한국에서 다르게 해석되는 점이 이러한 오해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승남 예비후보는 이 사실을 인하고 있음에도 이를 과장 확대 해석하여 마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현 정권에서 죽이는 것처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정치적 공세이며, 저의 신뢰성을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인 시도로 보인다고 규정했다.
문금주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번역 과정의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불과하며, 자신의 학력과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금주 예비후보는 이번 주 초 김승남 의원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보성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투명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군민 앞에 설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지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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