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대장내시경 검진의 국가암검진 사업 도입 타당성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18일 14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장내시경 분야 전문가 약 100명은 이날 대장내시경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내시경 검진의 국가암검진 사업 도입 타당성을 분석했다. 향후 국가 대장암 검진 방향도 모색했다.

김포우리병원 위대장내시경센터 진료 사진.(사진제공=우리병원홍보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등도 대장내시경의 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합병증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도 최신 의료 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대장암 검진 권고안을 개선해야 한다"며 "대장암 검진 제도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의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 수행해야 한다"며 "암 검진제도 개선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보영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시범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대장내시경 검진의 효과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와 통계를 바탕으로 국가 대장암 검진의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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