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반등 중이다.
21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5.15달러, 매출이 22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조정 주당순이익인 4.64달러와 매출 전망치 206억2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22억9000만달러, 주당 4.93달러로 1년 전의 14억1000만달러, 주당 57센트보다 769% 성장했다.
특히 강력했던 서버용 AI 반도체 매출 덕분에 엔비디아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65% 늘어났다.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도 184억달러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게임 사업 매출은 2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시장의 기대가 집중된 가이던스도 양호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1분기 매출은 240억달러(오차범위 ±2%)일 것으로 예상해 LSEG 집계 전문가 예상 매출 2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정규장서 2.85% 하락한 674.72달러로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반등 중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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