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충북지역 고속도로가 고속국도 가운데 가장 관리실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일반 국도는 강원 서부지역이 가장 관리가 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59개 도로관리청의 소관 시설에 대한 관리실태 종합 평가 결과 17개 우수 도로관리청이 선정됐다.
도로 등급별 최우수 기관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고속국도), 국토교통부 정선국토관리사무소(일반국도), 경상남도(지방도), 대전광역시(특·광역시도), 경기도 수원시(시·군도), 대전광역시 대덕구(구도)다.
국토부는 매년 2회(춘·추계) 도로정비기간을 지정해 전국 도로시설을 집중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 전체 도로관리청을 대상으로 합동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각 도로관리청이 실시한 도로정비 결과를 평가한 것으로 국토부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합동평가단에서 현장평가(70%)와 행정평가(30%)를 통해 시행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 시설물이나 도로파임(포트홀)의 적기 보수 여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자재 및 장비 확보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도로포장, 정선국토관리사무소는 도로점용, 경상남도는 시설물 청결, 대전광역시는 배수시설 정비, 수원시는 안전시설 정비, 대덕구는 도로표지 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6개 기관에는 우승기를 수여하고 최우수상을 포함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한 17개 기관의 근무자 23명에는 장관표창 및 포상휴가가 주어진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근무자들의 노력 덕분에 전반적으로 도로 정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그동안 일선 근무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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