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공장건립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건의해 왔으며, 매년 보완·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
신안군, 친환경 왕새우 배합사료 개발·생산 공장 건립 추진. [사진=신안군] 2024.02.19 ej7648@newspim.com |
신안군은 연간 1만여 톤의 왕새우 양식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사료 사용량의 57%를 차지하고, 비용은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양식 어가들 양식 경영비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속해서 원자재 및 배합사료의 가격 인상(예년 대비 약 20% 인상)으로 어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2026년 공장건립이 완공되면 어가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이 왕새우 산업 집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지 내 새우 종자 전용 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400억),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60억)와 연계하여,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군 왕새우 양식은 23년 기준 268어가(836ha)에서 3000여 톤(500억 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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