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 공직자 모금 고향사랑기부금 전달...고향사랑 전해
이 지사 "시집 보낸 딸이 친정 부모 만나러 온 듯 설레...두 지역 발전 협력"
[안동·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시집보낸 딸이 친정 부모 만나러 온 듯 설렙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와 군청 간부들을 반갑게 맞았다.
김진열 군수의 이번 도청 방문은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후 8개월만이다.
김진열 대구시 군위군수(왼쪽)가 15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에게 군위군 공직자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 마음을 전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02.15 nulcheon@newspim.com |
이날 김 군수는 군위군 공직자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500만원)을 이철우 지사에게 전달하며 고행사랑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군위 출신 도청향우회 회장인 오상철 자치행정과장을 비롯 향우공무원들도 함께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김진열 군수 일행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비록 몸은 대구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인 경북도에 있다"며 "기부금이 얼마되지 않지만 저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다. 경북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교류를 지속해서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시집 보낸 딸이 오랜만에 친정 부모를 만나러 온 듯 설렌다. 대구로 시집 보낼 때는 생니를 뽑는 심정이었는데, 지금은 군위가 대구의 중심이 돼 있어 기쁘다"며 "경북도와 군위는 어디에 있든 언제나 한 가족이다.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고종 33년(서기 1896년) 8월 4일 훈령 제35호에 의해 13도제가 실시되면서 경상북도에 속했다. 이어 지난해 7월 1일 자로 대구광역시로 편입되면서 경북도와 127년 간의 행정 제도적 인연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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