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가 주최한 AI 컨퍼런스 'Remarkabl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벡터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 기업의 투자로 설립된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이다.
벡터연구소의 AI 컨퍼런스 'Remarkable 2024' 패널 토론에 참석한 (왼쪽부터) 제프리 힌튼(Jeoffrey Hinton) 벡터연구소 교수와 길리안 헤드필드(Gillian Hadfield) 토론토대학교 교수, 배순민 KT AI2X 랩장, 알란 아스푸루 구직(Alan Aspuru-Gusik) 토론토대학교 교수,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NextAI 아카데믹 디렉터. [사진=KT] |
Remarkable 2024는 석학, 산업 종사자,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등 AI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AI 응용 사례 및 전망과 관련한 토론을 펼치는 행사다.
행사는 캐나다 벡터연구소에서 현지 시각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KT는 본 행사에 엔비디아, 구글, GE 헬스케어 캐나다, RBC(Royal Bank of Canada)의 보이얼리스(Borealis) AI 등 글로벌 AI 리딩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KT는 'Remarkable AI 연구 성과 및 지속적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토론에는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Jeoffrey Hinton) 교수와 KT AI2X 배순민 랩장, 토론토대학교 길리안 헤드필드(Gillian Hadfield), 알란 아스푸루 구직(Alan Aspuru-Gusik) 교수가 배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 전문가, 연구 기관,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KT는 작년부터 벡터연구소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방법론을 지니 TV 질의응답 작성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상탐지, 자기지도학습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KT와 벡터연구소는 올해에도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KT는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를 리딩할 수 있는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전(全)산업과 사회를 아우르는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윤리 수립에 공동으로 협력해 KT가 세계 인류의 공공선 향상에 이바지하는 AI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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