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SK증권은 7일 지니언스가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니언스는 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 기업 등 가장 많은 국내 고객사를 확보한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NAC(Network Access Control)와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이 있다.
NAC 는 단순 IP 관리 시스템이 진화한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이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Gartner 에서 해마다 시행하는 글로벌 NAC Vendor 평가에서도 Cisco, Huawei 등과 더불어 순위권에 항상 언급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DR 은 단어 그대로 사용자의 단말기(Endpoint)에서의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정보 보안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디바이스들이 많아진다는 것, 초연결 시대를 맞아 가전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IoT 제품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EDR 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모태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 2 월 1 일에는 국가 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했다. 물리적 자주국방력 강화를 넘어 사이버안보 강화에도 집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나 연구원은 "NAC 와 EDR 모두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사실상 국내 기술 표준 역할을 수행중인 지니언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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