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돌고 돌아 준연동형, 위성정당 꼼수 국민이 심판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알 필요 없습니다. 국민들이 산식을 알고 투표합니까"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아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허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정개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은 알 필요 없다"라는 허 의원의 발언은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실언이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었다.

김가희 정치부 기자

21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을 지역구 선거 결과 및 정당 득표율을 반영해 배분하는 제도다. 지역구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에는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고, 남은 17석은 지역구 선거 결과와 연동하지 않는 병립형으로 배분한다.

이처럼 복잡한 계산법을 가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 아래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꼼수 위성정당'을 창당하며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 실제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은 지난 총선에서 각각 17석, 19석을 차지했다. 군소정당인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6석, 3석, 3석만을 가져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경험한 여야는 선거제 개혁에 나섰으나, 자당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며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졌다. 선거제의 열쇠를 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65일 앞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언에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도, 정작 당사자인 국회의원도 산식을 모르는 선거제가 무슨 혁신인가"라며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역시 소수당의 원내 진입을 제한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고착화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여야는 줄다리기를 그만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본래의 취지대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거대 양당의 꼼수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장치를 고안해야 한다.

유권자 역시 '꼼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하기 전에 만들어진 위성정당에 대한 심판자 역할을 해야 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위성정당은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치가 변하는데는 유권자의 심판이 특효약이다. 

제도적 보완과 국민의 심판으로 두 번의 실패는 없어야 한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