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26일부터 2월 말까지 정당 현수막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법령 위반 사항을 일제 정비한다.
3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12일부터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개정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됨에 따라 개선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화순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개정된 옥외광고물 법령은 정당 현수막 개수와 설치 장소 금지·제한, 표시 방법 등 사항을 제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정당별로 읍면동별 2개 이내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 설치 금지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는 교차로, 건널목, 버스정류장 주변은 높이 2.5m 이상으로 설치 ▲10㎡ 이내 규격으로 현수막 제작 ▲정당명・연락처・게시 기간(15일)을 표시하는 글자 크기는 5cm 이상 ▲다른 현수막과 신호기, 안전표지를 가리지 않게 설치 등이다.
화순군은 개정된 법령을 기준으로 합동점검을 통해 정당 현수막 금지 장소 설치 여부, 정당별·지역별 설치 개수, 표시·설치 방법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고, 위반 현수막은 해당 정당에 자진 철거, 이동 설치 등 시정 요구 후 미이행 시 지자체에서 철거토록 할 방침이다.
조영현 화순군 도시과 도시재생팀장은"정당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비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정당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도시과 도시재생팀으로 문의해 확인 가능하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