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로 껑충'...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8:42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8:4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일본 2, 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2026년 합병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NHK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23일(현지 시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6월 합병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8월 각사를 산하에 두는 지주 회사를 설립해 도쿄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주 회사는 설립과 동시에 상장시키고 기존 두 회사는 상장을 폐지한다는 것이다.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1월 말까지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

신설될 지주 회사의 대표는 혼다 측이 지명하는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 통합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경영 통합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 개발 기능 통합,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통합이 성사되면 한국 현대차 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된다.

세계 자동차 판매 7, 8위 기업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현대차를 제치고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2022년부터 이어진 도요타 그룹, 폴크스바겐 그룹, 현대차 그룹의 1~3위 구도가 깨지는 것이다.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로의 전환과 자율 주행 기술 발달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투자 비용은 급증하는 반면 매출 성장세는 둔화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BYD 등 신규 자동차 업체의 부상도 위협 거리다. 이로 인해 양사 모두 순이익과 판매 부진을 겪으며 경영 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혼다와 닛산은 합병을 통해 막대한 개발 비용이 드는 전기차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연구 개발 기능의 통합, 생산 시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은 낮추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양사의 합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합병 후 매출은 30조 엔 이상, 영업 이익은 3조 엔으로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