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랭 가방 반납하면 엘포인트 증정
회수 보랭 가방 올 하반기 굿즈로 출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올 설에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의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월 11일(일)부터 내달 3일(일)까지 32개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해, 보랭 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즉시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백화점의 보랭 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연간 약 16만개의 보랭가방이 설,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쓰인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 가방의 대부분이 1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고객이 보랭 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제안해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백화점 업계에서 첫 시도로, 명절 ESG 활동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22년 추석 기간 첫 회수 프로그램 시행 후, 지난 해 추석까지 총 세 번의 명절 동안 총 4만여 개의 보랭 가방을 모았다.
회수한 보랭 가방은 올 하반기 다양한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ESG 프로그램인 '리얼스(RE:EARTH)' 캠페인의 일환으로 회수된 보랭 가방 외에도 백화점에서 쓰인 폐 현수막 등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자원의 재활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담아 지속하고 있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