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수원점 10년 만 대규모 리뉴얼 오픈 예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도 수원에 스타필드를 그랜드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공룡인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에서 맞붙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쇼핑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약 10년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 개점한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7만 1000평, 영업면적 2만 2000평 규모로 운영중인 점포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의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의 GTX연결, 신분당선의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 및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또한 점포 주변으로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크다.
리뉴얼은 쇼핑몰과 백화점 모두 진행된다. 쇼핑몰의 경우, 1020 세대를 타깃으로 영 컨텐츠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백화점은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럭셔리, 뷰티, 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과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유치하는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