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복지플랫폼 구축 위한 신규 복지정책 사전 공개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갑작스러운 출장과 야근, 경조사 등으로 긴급돌봄 필요시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사전절차인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치고 광양읍과 중마동에 어린이집 각 1개소를 선정해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
시민 의견제출은 오는 2월 29일까지 시청 누리집 시민참여-신규정책 사전공개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이 사업은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시설로 기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 시간 이후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 보육서비스와 유사하나 연령 기준과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이용료를 낮춰 양육 공백 발생 시 야간을 비롯해 주말과 공휴일 언제든지 필요한 시간만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는 현행 보육제도의 미비점 보완과 다양한 보육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아이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한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인화 시장은 "앞으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촘촘하고 두터운 일련의 복지체계를 마련해 민선8기 추진전략 중 하나인 '광양형 생애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류 복지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 감동시대추진단을 신설해 신규시책 개발과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발굴한 신규 복지시책을 사전에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실행계획 수립 등에 참고하여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