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료사 유일 나노 크기 소재 분석 위한 장비 도입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25일 충청남도 장항에 설립한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이사와 임직원, 시공사인 범일건설 설병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연구개발 센터는 장항공장 부지 내 약 1652㎡(500평)에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회사 측은 센터 내에 기업부설연구소와 품질보증(QA), 품질관리(QC) 부서가 함께 자리잡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개발 센터에는 국내 화장품 원료사 중 유일하게 나노(Nano) 크기 소재의 표면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FE-SEM) 등 고가의 최신 장비가 도입됐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개발(R&D) 센터.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연구개발 센터를 활용해 글로벌 환경 규제와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 측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생산 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화장품 현대화 규제법(MoCRA)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화학 제품 관련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센터 설립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장품 원료 연구·제조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된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통해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